세계 최강 GK 노이어 압도한 곤다, 최고 평점 8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일본이 큰 사고를 쳤다. '거함' 독일을 무너뜨렸다.

일본은 23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전반 32분 일카이 귄도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0분 도안 리츠의 동점골, 후반 38분 아사노 타쿠마의 역전골이 터졌다. 일본은 E조 1위로 올라섰다.

승부를 가른 여러 요소 중 골키퍼 싸움에서 일본이 이긴 것이 컸다. 독일의 골키퍼는 세계 최고의 골리로 불리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그 역시 클래스를 입증했다. 몇 번의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하지만 2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일본의 골키퍼 곤다 슈이치는 그야말로 독일전 승리의 영웅이었다. 특히 후반 막판 독일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동물적 선방쇼가 눈부셨다. 결정적 장면이 수차례 있었지만 독일은 곤도를 넘지 못했고, 결국 일본을 넘지 못했다. 곤다가 1실점을 한 것은 귄도간의 페널티킥이었다.

경기 후 두 골키퍼의 평점도 갈렸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곤다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 8점을 부여했다. 노이어는 7점에 그쳤다.

또 골을 넣은 도안고 아사노는 각각 7점과 7.5점을 부여받았다. 독일에서는 귄도간이 7.5점으로 가장 높았고, 토마스 뮐러, 카이 하베르츠 등이 6점에 머물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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