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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알라얀(카타르) 이현호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27, AS모나코)가 황희찬(26, 울버햄튼)과 한국 대표팀을 응원한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일본은 E조 1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미나미노는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벤치에서 시작했다. 일본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9분에 미나미노가 교체 투입됐다. 1분 뒤에 도안 리츠의 동점골이 터졌다. 38분에는 아사노 타쿠마가 역전골을 넣어 일본이 2-1로 이겼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미나미노는 “영어 잘 못하는데 괜찮나요?”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오늘 독일을 꺾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들려줬다. 미나미노는 싱글벙글이었다.
일본이 독일전 승리를 거두기 하루 전 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사우디도 1골을 먼저 내주고 2골을 넣어 역전했다. 사우디의 승리가 일본 선수들에게 자극이 됐다.
미나미노는 “일본 모든 선수들이 사우디 경기를 지켜봤다. 오늘 독일전 치르기 전에 사우디의 승리에 대해 선수들끼리 얘기했다. 사우디전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 오늘 일본도 사우디처럼 이겼다. 선제 실점하고 2골을 연속해서 넣었다”고 돌아봤다.
직접 경기를 뛴 선수 입장에서도 놀라웠던 모양이다. 미나미노는 “독일에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많다. 모든 선수가 톱 클래스다. 하지만 축구는 때때로 예측할 수 없다. 정말 놀라운 경기였다”고 했다.
아시아팀 사우디와 일본이 모두 우승 후보를 꺾었다. 한국이 마지막 차례다. 한국은 24일에 우루과이와 붙는다. 미나미노는 “한국이 우루과이전에서 승리했으면 한다. 내 베스트 프렌드 황희찬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특별한 팀이다. 한국도 일본처럼 우루과이전에서 승리하길 바란다”고 응원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 = 이현호 기자,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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