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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보아(36)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심사로 악플 테러를 받았던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1theK Originals)에는 '보아는 사실 아무렇지 않고 무시하고 있는데? 본인 등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보아는 본인의 나무위키를 처음으로 들여다봤다. 나무위키는 누구나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인터넷 백과사전이다.
여기엔 '스우파'에 이어 '스맨파' 심사위원으로서 활약상도 기재되어 있었다.
하지만 보아의 심사평은 호불호가 나뉘며 일부 악플러들의 표적이 됐던 바. 이에 보아는 "댄스 심사 어땠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보아는 "사실 힘들었다"라고 터놓으며, "평가라는 건 굉장히 주관적이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지 않나. 어떤 심사 프로그램에서도 호불호는 갈린다고 본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평가에 대한 제 평이 마음에 안 드실 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굳이 부정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라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9월 보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악플 테러'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당시 첫 탈락 크루로 프라임킹즈가 결정되자, 무분별하게 비난의 화살이 보아로 향한 것이다.
이에 보아는 "배틀 팀을 저지들이 정하는 것도 아니고… 뱅크투브라더스가 떨어졌으면 덜 하셨으려나… 매번 이럴 생각하니 지치네요"라고 호소했다.
결국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악성 게시물에 관해 법적 대응 칼을 빼들었다. 이들은 "보아와 관련된 악의적인 글과 댓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성 게시물이 개인 SNS 계정을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포털사이트 등에 무분별하게 게재 및 유포되고 있다. 당사는 온라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이미 자료를 수집해 고소를 준비 중이며, 무관용 원칙하에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아 측은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과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논란에 '스맨파' 총연출 최정남 PD는 인터뷰에서 "보아는 지난 시즌 저지로 있었고 배틀이나 퍼포먼스 심사 미션에서 이번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스우파' 댄서들도 보아의 심사평에 대해선 수긍을 했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도 부탁한 거다"라며 "제 입장에선 저지분들의 심사평을 크게 리스펙트 한다. 방송에 다 담겨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 거 같다. 특히 저지 분들 이슈 때문에 제작진이 많이 속상했다. 회사에서도 저지분들뿐만 아니라 출연자분들을 악플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좀 더 사랑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었다.
한편 보아는 22일 세 번째 미니앨범 '포기브 미(Forgive Me)'를 발매, 약 2년 만에 컴백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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