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알라이얀(카타르) 이현호 기자] 김민재(26, 나폴리)를 응원하기 위해 유럽에서 카타르까지 날아온 유럽인이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 출전했다. 한국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장 주변에 다양한 복장을 한 축구팬들이 운집했다. 한국 팬들은 붉은색 유니폼과 태극기를 챙겨왔다. 우루과이 팬들은 하늘색 유니폼과 국기를 들고 노래를 불렀다. 그 사이에서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키 큰 남성을 발견했다. 이름은 니코다.
니코는 조지아 국적이다. 나폴리 미드필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 조지아)의 팬이면서 김민재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폴리의 자랑스러운 수비수 김민재가 오늘 이곳에서 월드컵을 치른다. 김민재와 한국을 응원할 마음으로 여기 왔다”고 말했다.
니코는 김민재가 있기에 한국이 무실점 승리를 거두리라 예측했다. 그는 “한국이 2-0으로 이길 것이다. 수비에서 김민재가 다 막고, 공격에서는 손흥민이 골을 넣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우루과이 주축 선수들은 너무 늙었다. 예전만 못하다”고 분석했다.
조지아 국적 축구팬을 만난 김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Khvicha Kvaratskhelia)’를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물었다. 흐비차는 이탈리아, 잉글랜드, 독일의 축구 해설가들도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축구선수다.
니코는 “외국인들에게 그 선수 발음이 어렵다는 걸 잘 안다. ‘크비차 쯔바라첼리아’라고 읽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한국에서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라고 읽는다”고 들려주자 “굿 굿. 그렇게 읽어도 된다”고 답했다.
한국 K리그에서 뛰는 바코(29, 울산현대)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바코가 2022시즌 K리그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들려주자, 니코는 “오! 바코를 잘 안다. 바코도 우리나라에서 정말 잘하는 선수다. 한국에서 챔피언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고 했다.
[사진 = 이현호 기자]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