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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향한 관심은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이 유일하다.
호날두는 무소속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호날두와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했다. 호날두가 지금까지 보내준 헌신에 감사하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나아갈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는 최근 구단과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적 추진, 무단 조퇴 등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호날두에 맨유는 분노했고 결국 팀에서 내보내는 선택을 했다. 새롭게 팀을 이끌고 있는 텐 하흐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선택이다.
자유 신분이 된 호날두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팀을 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호날두를 영입을 반기는 팀은 없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적설이 났던 첼시와 뮌헨 모두 팀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호날두 영입을 꺼리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의 알 힐랄이 호날두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알 힐랄은 호날두 영입을 바라고 있다. 그들은 호날두에 2억 파운드(약 3,200억원) 이상의 연봉을 보장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팀 중에 호날두를 원한 건 알 힐랄 뿐이 아니다. 알 나스르도 호날두 영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호날두는 맨유를 비판하는 인터뷰에서 “사우디 클럽의 막대한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밝히며 영입 추진이 사실임을 전했다.
오일머니를 장착한 사우디 클럽들의 호날두 영입전이 시작된 상황에서 호날두의 입장은 단호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여름에도 호날두를 원했던 팀은 알 힐랄이 유일했다”고 냉정한 현실을 전했다.
소속팀이 없는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했다. 호날두는 지난 25일에 펼쳐진 가나와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는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포르투갈은 3-2로 승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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