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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프랑스는 23일 오전(한국시간) D조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멀티 골을 성공시킨 유일한 선수는 올리비에 지루이다.
그는 전반 31분 호주 문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2-1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지루는 킬리안 음바페의 골로 3-1로 앞선 후반 26분 헤더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런데 1차전 호주전 대승을 이끈 지루가 전직 영화배우라는 것이 밝혀져 화제다, 영국 언론들은 26일 일제히 지루가 예전 ‘스파이더맨’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프랑스 더빙판 성우로 출연했다고 한다.
당시 첼시 선수였던 지루는 수비수인 파리 생제르맹 프레스넬 킴펨베와 함께 성우로 변신, 더빙을 했다.
지루와 킴펨베는 스파이더맨과 싸우는 악당들이었다.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직접 출연을 할 수 없었고 성우였는데 지루는 스파이더맨의 천적인 그린 고블린 역을, 킴펨베는 스콜피온 역을 맡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두골을 추가한 지루는 프랑스 국가대표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지루는 그동안 최다 골을 갖고 있던 티에리 앙리와 함께 51골을 넣었다.
[지루와 4년전 그린 고블린으로 분장한 지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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