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국의 16강전 상대를 미리 분석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만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24일 한국-우루과이 경기가 끝난 뒤, 벤투 감독은 코치 2명을 브라질-세르비아 경기에 보냈다”고 들려줬다.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조 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남은 경기는 가나와 2차전, 포르투갈과 3차전이다. 예상보다 16강 진출 희망이 점점 커진다.
한국이 H조 2위로 16강에 올라가면 G조 1위, H조 1위로 올라가면 G조 2위와 붙는다. G조에는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이 있다. 현실적으로 한국은 H조 2위 자리를 노린다. 따라서 16강에 간다면 G조 1위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G조 1위는 브라질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브라질-세르비아전 코치 파견은 원래부터 예정되어 있었다. 한국이 우루과이와 비겨서 급하게 코치를 보낸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를 시작하기 전부터 브라질 경기에 코치를 보낼 생각이었다.
브라질은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해 고민이 깊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다가 오른발 발목을 다쳤다. 결국 후반 34분에 교체 아웃됐다. 네이마르는 부축을 받고 눈물을 글썽이며 나갔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25일 “네이마르와 다닐루가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 부상을 당한 탓에 2차전 스위스전에 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상 정도에 따라 3차전, 16강전도 결장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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