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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잉글랜드 최고 득점자 웨인 루니(37, DC 유나이티드) 감독이 웨일스전 때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휴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라운드에서 미국과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1승 1무 승점 4점으로 1위, 미국은 2무 승점 2점으로 3위다.
이란전에 이어 선발 출전한 케인은 풀타임 활약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케인은 40번 공을 잡았고 2번의 슛을 시도했다. 유효 슛은 없었다. 패스는 22번 중 15번(68%) 연결했다. 지상 볼 경합 8번 중 5번(63%) 승리, 공중볼 경합 6번 중 3번(50%) 이겼다.
B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없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에 진출하는 두 팀이 결정된다. 하지만 루니는 케인이 휴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이란전 때 당한 부상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루니는 영국 매체 '타임스'를 통해 "웨일스전 때 케인을 휴식시켜야 한다. 미국을 상대할 때, 그는 이란전에서 받은 심한 타박상의 영향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라며 "그것은 이란전 후반전 때 당한 태클 때문이었다. 그 경기에서 나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하프타임 때 케인을 빼는 것을 고려했어야 했다고 느꼈다"라고 했다.
이어 "잉글랜드는 3-0으로 앞서고 있었다. 이미 승기를 잡았었다. 케인은 가장 중요한 선수다"라며 "그를 보호하고 그의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울 기회가 있을 때, 나는 사우스게이트가 휴식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케인을 웨일스전에서 벤치에 둬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다"라고 전했다.
루니는 A매치 120경기에서 53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최다 득점자다. 그의 뒤를 케인이 바짝 따라잡고 있다. 케인은 A매치 77경기에서 51골을 기록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케인이 루니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잉글랜드는 30일 오전 4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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