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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혜윤이 제43회 청룡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 2022년 대세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며 다가오는 2023년 새해에도 맹활약을 예고했다.
28일 소속사 IHQ에 따르면 김혜윤은 25일 열린 청룡영화제(2022)에서 신인여우상 수상을 마친 뒤 "'불도저에 탄 소녀' 주연 배역 혜영이를 만들어주신 박이웅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소속사분들에게 정말 많이 감사드린다"라며 "신인여우상이라는 특별한 상을 청룡영화제에서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다시 한번 소감을 남겼다.
김혜윤은 장편 영화 첫 주연 데뷔작 '불도저에 탄 소녀'로 제43회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특히 그는 '브로커' 아이유(이지은), '헤어질 결심' 김신영, '마녀2' 신시아, '헌트' 고윤정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김혜윤은 '불도저에 탄 소녀'에서 그동안 쌓아온 모범생 이미지 탈피를 위해 팔에 용 문신을 그리는 등 과감한 연기 변신을 시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그는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에 앞서 지난 7월엔 제21회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스크린 인터내셔널 라이징 스타 아시아 어워드'(라이징 스타상)를 수상하기도. 9월엔 제31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아쉽게 수상은 놓쳤지만 각종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 되는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이후 김혜윤은 이달 16일 개봉한 영화 '동감'에서 용(여진구)이 첫눈에 반한 신입생 한솔로 분하며, '불도저에 탄 소녀'와는 180도 다른 '국민 첫사랑' 연기를 펼쳤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바퀴 달린 집'에 게스트로 출연, '절친' 로운을 잘 봐달라며 제작진에게 직접 스티커를 붙인 떡 선물을 하는 등 따스한 마음씨를 보여주며 안방극장도 사로잡았다. 김혜윤과 로운은 2019년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호흡을 마쳤었다.
김혜윤의 행보를 놓고 연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혜윤은 2023년을 '배우로서 도약하는 한 해'로 설정했다. 청룡영화제 수상 직후 "이번 상을 통해 물음표였던 연기 생활이 느낌표가 됐다"라고 밝힌 만큼 보다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혜윤은 2013년 KBS 2TV 드라마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했다. 이후 2018년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에서 강예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사진 제공=IHQ]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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