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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한 프랑스 주전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월드컵 16강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프랑스가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의 징크스를 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지시간 28일 영국 매체 미러는 “벤제마가 부상에서 매우 빠르게 회복해 극적으로 월드컵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9일 프랑스축구협회(FFF)는 “MRI 검사 결과 벤제마의 허벅지 근육 부상이 최종 확인됐다”며 벤제마의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당초 벤제마는 이 부상으로 3주가량 회복기를 가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면서 16강전 합류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러는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를 인용해 “벤제마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에 이번 주 풀타임으로 참여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는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현재 D조 1위를 달리고 있다. 16강 진출도 출전국들 가운데 가장 먼저 확정지은 상황이다.
여기에 벤제마의 활약까지 더해진다면 ‘디펜딩 챔피언은 다음 경기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월드컵의 징크스를 깰 수도 있다는 게 여러 매체들의 분석이다.
월드컵 역사상 2회 연속으로 우승한 팀은 이탈리아와 브라질 뿐이다. 이탈리아는 193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각각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벤제마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로, 킬리언 음바페와 함께 프랑스 대표팀의 주축 멤버다. 레알 마드리드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이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대활약이 예상됐지만 대회가 막을 올리기도 전에 스쿼드에서 이탈하면서 많은 팬들이 낙심한 상황이었다.
프랑스는 오는 1일 튀니지와 D조 3차전을 치른다. 튀니지는 1무 1패로 조 4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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