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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47)이 브라질 수비를 극찬했다. 특히, 티아고 실바(38, 첼시) 활약에 감탄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라운드에서 스위스에 1-0으로 이겼다. 브라질은 2승 승점 6점으로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질은 후반 18분 선취 골을 넣는 듯했다. 카세미루가 찔러준 패스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공격 전개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히샬리송이 센터 서클까지 내려와 패스했고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었었던 세 선수가 결국 득점을 합작했다.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며 호드리구에게 패스했다. 호드리구는 원터치 패스로 카세미루에게 공을 건넸고 카세미루가 발리슛으로 득점하며 결승 골을 기록했다.
2승으로 16강을 확정한 브라질은 스위스에 슛을 6번 내줬지만, 유효 슛은 허용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도 5번의 슛을 허용했지만, 유효 슛은 주지 않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브라질은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단일 대회 첫 2경기 연속 유효 슛 0개를 허용한 두 번째 팀이 됐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프랑스 이후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네빌도 브라질 수비를 칭찬했다. 그는 영국 매체 'ITV'를 통해 "모든 감독이 그것을 원한다. 우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10년 동안 축구의 얼굴을 바꾸는 것을 보고 있다"라며 "최고의 팀에 60~70%의 점유율을 요구한다. 우리는 훌륭한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재능을 요구한다. 하지만 그들은 또한 클린 시트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밀어붙인다. 나는 티아고 실바가 어떻게 그 나이에도 아직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나는 내 경력을 되돌아봤다. 항상 공격수 앞에 서고 수비하고 이기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는 30대 후반까지 그렇게 하고 있다. 믿을 수 없다. 브라질 감독은 공수 균형을 잡았다. 월드컵의 모든 감독 중 일부만 브라질처럼 6~8명의 믿을 수 없는 선수를 데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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