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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코디 각포(PSV 에인트호번)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각포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각포는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20년에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승선했다. 이후 루이스 반 할 감독 아래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이번 대회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했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세네갈과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에콰도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종전에서는 개최국 카타르를 2-0으로 꺾으며 무패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각포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해 득점을 터트리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각포는 세네갈전에서 감각적인 헤더골로 네덜란드에 리드를 안겼다. 에콰도르전에서는 통렬한 왼발 슈팅, 카타르전에서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각포는 월드컵 전에도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193cm의 장신임에도 발 기술이 뛰어나며 유려한 드리블도 선보인다. 골과 어시스트를 포함해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도 뛰어나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9골 12도움을 올렸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아스널, 리버풀 등이 각포를 눈여겨봤다.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치자 다시 맨유와 연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가 에인트호번과 각포 이적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했다.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맨유만 각포 영입에 달려든 건 아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당초 에인트호번은 각포를 다음 여름에 매각하려 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1월 겨울에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각포의 에이전트와 협상 중이고 맨유 외에도 2-3개 팀이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며 각포의 상황을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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