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은 최근 위기였다. 김시래에 이어 이호현과 이동엽도 부상으로 빠지면서, 외곽 수비가 전체적으로 약화됐다. 공격에서도 이정현이 집중 마크를 당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김시래가 3연패 끝에 돌아왔다. 삼성은 지난주 한국가스공사전과 달리 강한 수비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이정현이 힘을 냈다. 이정현에게서 파생되는 2대2 공격은 위력이 있었다. 반면 LG는 최근 ‘승패 퐁당퐁당’을 딛고 3연승하며 흐름을 탔다. 그러나 이날 수비에서 전체적으로 흐름이 좋지 않았다. 이정현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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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3쿼터까지 완벽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4쿼터가 되자 흐름이 LG로 확 넘어갔다. 삼성은 2대2 외에 다른 공격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반면 LG는 아셈 마레이와 윤원상 등의 공격리바운드로 얻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마레이의 스틸과 서민수의 속공, 이재도의 스틸과 마레이의 속공 등 완전히 흐름을 타며 추격했다. 마레이는 평소와 달리 자유투 응집력도 상당히 좋았다.
결국 LG는 경기종료 2분31초전 마레이의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었다. 1분23초전 윤원상의 자유투로 동점. 여기서 삼성이 힘을 냈다. 1분2초전 마커스 데릭슨의 스크린을 받은 김시래의 우중간 3점포로 다시 앞섰다. 이후 삼성은 김시래와 장민국의 턴오버로 흔들렸지만 LG는 계속 동점 기회를 놓쳤다.
LG는 경기종료 3초전 윤원상의 스틸에 이어 이재도가 탑에서 동점 3점포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불발됐다. 김시래가 절묘하게 공만 긁어냈고, 삼성은 이정현의 속공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정현이 3점슛 5개 포함 26점을 올렸다. LG 이재도는 16점을 올렸으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75-70으로 이겼다. 3연패를 끊고 8승8패가 됐다. LG는 3연승을 마감하며 8승7패.
[이정현과 김시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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