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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포르투갈 현지에서도 호날두의 경기력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7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지난 몇년간 직접 프리킥에서 효과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지난 2010-11시즌 7개의 프리킥골, 2011-12시즌과 2013-14시즌에는 6개의 프리킥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프리킥골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2014년 이후부터 호날두는 자신이 득점한 프리킥골의 10%만 기록했고 2016-17시즌 이후부터는 자신이 득점한 프리킥골의 5%만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벤투스에서는 프리킥골을 터트리는데 거의 2년이 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이후에는 프리킥에서 단 한 골을 넣었다'고 언급한 후 '호날두는 유로 2004부터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 같은 메이저대회에서 53개의 직접 프리킥 슈팅을 때렸고 단 한 골을 넣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스페인전 프리킥 득점이 유일했다'고 전했다. 또한 '호날두는 카타르월드컵 우루과이전이에서도 프리킥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고 지적했다. 호날두는 그 동안 월드컵에선 25개의 프리킥 슈팅을 때렸고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이후 가장 많은 프리킥 슈팅을 시도한 선수로 드러났다. 19개의 프리킥 슈팅을 시도한 메시보다 더 많은 프리킥을 시도했다.
호날두는 7일 열린 스위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호날두가 메이저대회에서 선발 명단에 제외된 것은 지난 유로 2008 스위스전 이후 14년 만이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대신 선발 출전한 라모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해 스위스를 6-1로 대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의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의 선발 제외에 대해 "전술적인 이유"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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