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오미연이 목숨을 잃을 뻔했던 대형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오미연, 성국현 부부는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이하 '해석남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미연은 "남편과 티격태격할 때도 있지~ 근데 저는 여러 가지 문제를 겪는 중에 죽다가 살아난 적이 있다. 그때 이제 서로 소중함을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상민은 "죽다가 살아날 정도의 큰일?"이라고 물었고, 오미연은 "1987년 겨울에 교통사고가 났다. '한지붕 세가족'이란 드라마를 찍다가 음주운전 차에 치여 얼굴, 갈비뼈, 손목, 무릎이 골절됐다"고 답했다.
오미연은 이어 "그때 우리 막내딸 임신 4개월 반 정도 됐을 때인데, 얼굴을 셀 수는 없었는데 장장 7시간을 봉합했다. 나중에 보니까 정수리까지 꿰맸더라. 그래서 나는 인생이 그때 끝나는 줄 알았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자 성국현은 "그때 아내가 다리 수술을 했어야 했거든. 그런데 그걸 하게 되면 전신 마취를 해야 하니까 뱃속에 있는 아이가 없어져야 되는 거야. 그래서 아내가 수술도 안 하고 전신 마취도 안 하고 아이를 낳겠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성국현은 이어 "그래서 의사가 '수술 안하면 다리 못 쓸 수 있다'고 했는데도 아내가 안 한다고 해 결국 전신 마취 없이 봉합 수술만 진행했다. 그래서 저는 그 모습에 정말 끈끈한 정이 생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는 속속들이 숨어있는 성격부터 건강까지! MBTI를 활용해 성격유형이 식습관, 라이프 스타일에 얼마큼의 영향을 줄지에 대해 알아보고 건강과 상관관계를 풀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