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호동생'..."호날두보다 유명한 사람 있어?" 반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언급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시일의 루시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위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6-1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됐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 대신 21살 신예 곤살로 하무스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공격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기대한 투입이었다.

효과는 확실했다. 하무스는 전반 21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5분과 후반 21분에도 득점포를 가동한 하무스는 카타르 월드컵 1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호날두는 후반 28분 주앙 펠릭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산투스 감독은 조별리그를 치른 후 호날두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3차전에서 교체돼 나올 때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스위스전 선발 출전 제외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보도 전해졌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를 옹호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벤치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지 의문이다. 당연히 호날두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 감독이 나를 벤치에 앉힌다면 나도 화가 날 것”이라며 당연한 반응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자신의 일을 하고 있고 목표가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것이게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호날두에 대해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축구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서도 호날두보다 유명한 사람은 없다”고 덧붙이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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