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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앤서니 고든(21, 에버턴)이 여전히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든은 차세대 잉글랜드 공격수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시도하는 돌파가 일품이며 상대 수비를 벗겨내는 기술 또한 갖추고 있다. 직선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고든은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하다. 피지컬에 약점이 있지만 주발인 오른발뿐 아니라 왼발도 곧잘 사용한다.
에버턴은 유스 시절부터 고든의 재능을 일찍 발견했고 고든은 2019-20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 2021-22시즌부터 리그 35경기 4골로 본격적인 주전으로 활약했고 이번 시즌도 리그 14경기에 나섰다.
고든은 이번 여름에 토트넘과 이적설이 있었다. 토트넘은 에버턴에서 데려온 히샬리송과 함께 고든 영입도 추진했다. 토트넘이 두 선수를 영입하는 데 1억 파운드(약 1,600억원)를 투자한다는 소식까지 있었다. 하지만 에버턴은 판매 불가를 선언했고 고든을 지켜냈다.
그러나 고든을 향한 토트넘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전히 고든을 지켜보고 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고든 영입을 위해서 내년 여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고든의 몸값은 6,000만 파운드(약 970억)다. 관건은 현재 고든의 폼이다. 고든은 이번 시즌에도 주전으로 나서고 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활약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에 에버턴도 고든 매각 타이밍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든은 과거 손흥민을 향해 세계 최고를 의미하는 ‘GOAT(Greatest Of All Time)’ 댓글을 남긴 적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3-0으로 승리한 후 SNS에 사진을 올렸고 고든은 이에 대한 존중을 표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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