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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DC 히어로 무비 ‘원더우먼3’ 제작이 중단된 이유가 밝혀졌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7일(현지시간) “패티 젠킨스 감독의 ‘원더우먼3’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있으며, 현재는 죽은 것으로 간주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패티 젠킨스 감독이 제프 존스와 공동 집필한 각본을 제줄했지만, 현재 상태로는 ‘원더우먼3’가 새로운 DC의 계획과 맞지 않아 거절됐다”고 전했다.
데드라인은 8일 “패티 젠킨스 감독이 쓴 각본과 워너브러더스가 원하는 것 사이의 창작적 이견이 한참 떨어져 있다”면서 “이를 둘러싼 우려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젠킨스는 워너 브라더스의 메모를 받은 후 ‘원더우먼3’ 각본 수정작업에 다시 도전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젠킨스는 이를 거부했다.
‘원더우먼3’ 제작이 완전히 취소된 것은 아니다. 현지에서는 새로운 작가가 워너브러더스가 원하는 방향의 각본을 쓰면 다시 제작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2017년에 개봉한 ‘원더우먼’은 글로벌 8억 2,285만 달러를 벌어들여 흥행에 성공했다. ‘아쿠아맨’과 함께 DC 솔로 히어로 무비의 성공사례로 평가 받았다.
2020년 개봉한 ‘원더우먼 1984’는 글로벌 1억 6,960만 달러에 그쳐 흥행에 실패했다. 2편의 흥행 참패가 3편 제작 취소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주연배우 갤 가돗은 계속해서 ‘원더우먼’에 출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7일 트위터에 “몇 년 전에 내가 원더우먼을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나는 이렇게 놀랍고 상징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너무 감사했고, 무엇보다도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원더우먼의 다음 장을 당신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갤 가돗 트위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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