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코엑스 윤욱재 기자] 올해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면서 야구 인생의 전성기를 맞은 LG 오지환(32)이 마침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오지환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날 오지환은 총 투표수 313표 중 246표(78.6%)를 가져갔다. 2위 박성한(SSG)은 50표(16%).
오지환은 수상 직후 "처음이어서 굉장히 떨린다. LG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아쉽게도 3위라는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많은 동료들이 이적해서 아쉽지만 LG 트윈스는 앞으로도 강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다. 내년에도 준비 잘 해서 꼭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지환은 올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269 25홈런 87타점 20도루로 맹활약했다. 홈런과 타점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 역시 생애 최초.
LG 유격수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1999년 류지현 이후 23년 만이다. 역대 LG 유격수 수상자는 전신 MBC를 포함해 김재박(1983, 1984, 1985, 1986, 1989년)과 류지현(1998, 1999년)이 있었다.
[LG 오지환이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 = 코엑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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