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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포르투갈)의 거취가 전해졌다.
포르투갈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모로코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1차전 페널티킥 득점을 제외하고 필드골은 없었고 경기력도 좋지 않아다. 결국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은 16강전부터 호날두를 벤치로 내렸고 신예 곤살로 하무스를 선발로 투입했다.
8강전에서도 호날두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호날두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 교체 투입됐다. 호날두는 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패스가 한 번에 넘어왔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포르투갈은 결국 패했고 호날두는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호날두는 경기 후 소셜미디어(SNS)에 “포르투갈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건 나의 큰 야망이었다. 꿈을 위해 싸웠으나 이제 끝이 났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호날두의 국가대표 은퇴 가능성도 전해졌다. 호날두의 발언이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뉘앙스를 담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됐다. 더욱이 현재 호날두가 맨유와의 계약 해지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유력했다.
하지만 영국 ‘더 선’은 호날두가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매체는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계속 뛸 것이다. 호날두는 2년 뒤 독일에서 열리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나서 득점 기록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며 새로운 목표를 전했다.
포르투갈은 산투스 감독과의 동행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나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있고 후임으로 주제 무리뉴 감독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했던 무리뉴 감독과 호날두가 재회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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