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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신. 리오넬 메시에게 남은 건 단 한 경기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이자 캡틴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이번 월드컵 5호골, 월드컵 통산 11호 골이었다. 또 후반 24분 환상적인 드리블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메시의 이번 월드컵 3호 도움이었다. 5골3도움. 메시는 현재 득점 1위, 도움 1위다.
이외에도 드리블, 패스, 조율 등 메시는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메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아르헨티나는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와 4강에 출전한 메시는 월드컵 역사를 썼다. 메시의 통산 월드컵 출전 경기가 25경기로 늘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3경기를 시작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5경기, 2014 브라질 월드컵 7경기, 2018 러시아 월드컵 4경기를 지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6경기에 출전했다.
25경기 출전은 역대 월드컵 최다 출장 1위의 기록이다. 아직은 공동 1위다. 독일 축구의 전설 로테어 마테우스 역시 25경기를 출전했다. 메시가 결승에 나설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역대 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월드컵 최다 출장보다 더욱 기대되는 것, 바로 황제 대관식이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고, 들어 올릴 수 있는 거의 모든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지만 단 하나 월드컵 우승컵이 없었다. 지난 4번의 도전에서 모두 실패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메시가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다면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드디어 우승컵을 품을 수 있는 것이다. 세계 축구팬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메시의 대관식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대관식이 열린다면 역사는 메시에게 다른 평가를 내릴 것이다.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고 항상 평가절하를 당해야만 했던 메시였다. 하지만 메시는 증명했다. 남미의 월드컵인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섰고, 이어 월드컵 우승까지 쟁취한 것이다.
메시가 남은 1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이견이 없는 'GOAT(Greatest of all time)'에 등극할 수 있다.
신에게 남은 경기는 단 1경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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