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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대표 김홍기)의 ‘케이팝레이더’가 ‘2023 뉴 케이팝 키워드 10’를 발표했다.
‘케이팝레이더’는 최근 전문 케이팝 평론가와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2022 케이팝레이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케이팝레이더에 따르면 ‘3년간 2.5배 증가’, ‘인도의 급부상’, ‘새로운 한류, 1위 일본’, ‘5대장에서 10대장으로’, ‘아티스트 팬덤에서 케이팝 장르로’, ‘팬데믹 4세대 아이돌’, ‘국내형 VS 글로벌형’, ‘멀티 스탠’, ‘넥스트 레벨 걸그룹’, ‘당당해진 나를 중심으로 팬덤 3.0’ 등 총 10개 키워드가 선정됐다.
▲ 3년간 ‘2.5배’ 증가
‘2019 케이팝 세계지도’ 발표 이후 팬데믹 기간 동안 케이팝 관련 유튜브 영상 소비는 2022년 기준으로 약 2.5배 증가해 643억뷰를 기록했다.
▲ ‘인도’의 급부상
3년전에는 케이팝 소비국가 10위 밖이었던 인도가 팬데믹 이후 일본, 인도네시아에 이어 3위 국가로 새롭게 급부상했다. 인도의 유튜브 영상 소비 순위는 BTS가 21.4%로 1위, 블랙핑크가 18.1%로 2위, 리사가 4.6%로 3위를 차지했으며 트와이스, ITZY(있지), 에스파, 싸이,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이 차례대로 그 뒤를 이었다.
▲ 새로운 한류, 1위 ‘일본’
일본의 경우 팬데믹 이전 케이팝 소비 해외 국가 5위였으나 2022년 기준 7.5%의 비중으로 1위에 올랐다. 새로운 4세대 아이돌들이 골고루 인기가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5대장에서 ‘10대장’으로
2019년 기준으로 글로벌 케이팝의 인기의 50%는 5개팀이 이끌었으나 2022년 기준으로는 더욱 다양한 10개팀이 50%를 이끌고 있다. (2022년 기준 글로벌 인기 아티스트 TOP 10 : 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리사, 스트레이키즈, 있지, 세븐틴, 에스파, 싸이, 아이유)
▲ 아티스트 팬덤에서 ‘케이팝 장르’로
아티스트 팬덤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케이팝 시장은 이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시장에 자리를 잡으며 하나의 ‘음악 장르’처럼 소비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팬데믹 4세대 아이돌
팬데믹 기간 동안 데뷔했던 4세대 아이돌들은 각기 각자만의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이는 케이팝 성장 모멘텀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22년 기준 팬데믹 데뷔한 글로벌 아티스트 TOP 10 : 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트레저, 케플러, 스테이씨, 엔믹스, 르세라핌, 위클리, 빌리)
▲ 국내형 vs 글로벌형
‘2022 케이팝 세계지도’에 따르면 국내와 글로벌에서 인기있는 아티스트는 극명하게 나뉘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국내 1위는 유일하게 BTS가 아닌 아이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글로벌보다 국내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아티스트는 태연, 볼빨간사춘기, AKMU, 오마이걸이며 반대로 국내보다 글로벌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아티스트는 스트레이키즈,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레저 등이 있다.
▲ 멀티 스탠 (Multi Stan)
팬데믹 이전에는 여러 팀을 동시에 좋아하는 문화가 일반적이지 않았지만, 케이팝 자체를 소비하는 글로벌 팬덤 및 케이팝의 다양화로 ‘멀티 스탠’이 일반적인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 넥스트 레벨 ‘걸그룹’
’대중, 남성팬, 사랑 노래’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난 ‘걸그룹’은 각자가 고도화된 세계관, 자아에 포커싱된 메시지를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며 새로운 개념의 키워드로 재탄생됐다.
▲당당해진 나를 중심으로 팬덤 3.0
숨어서하던 팬 문화가 점차 주류가 되고, 팬활동을 하는 ‘자신의 행복감’에 집중이 되며, 최애를 벗어나 여러 팀을 좋아하는 멀티스탠이 일반화되면서 팬들의 문화도 ‘나’에 집중된 소비와 놀이, 콘텐츠 형태로 바뀌고 있다.
[사진 = 스페이스오디티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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