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기어코 5할 승률을 찍었다.
2라운드 초반까지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한 팀이 맞나 싶다. 공격은 스페이싱이 안 되고, 수비응집력과 활동량은 뚝 떨어졌다. 그러나 몇 가지 조정을 통해 팀의 체질을 개선했다. 이대성을 중심으로 활동량이 많은 포워드들과 슈터들을 집중 배치하고, 정효근과 이대헌의 로테이션 혹은 빅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대성 고유의 스타일은 시즌 초반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다. 다만, 경기초반에 적극적으로 동료들의 찬스를 살피되, 4쿼터 승부처에는 직접 나서는 경우가 많다. 스페이싱을 감안해 3점슛 시도를 늘리고 미드레인지 점퍼는 살짝 줄였다. 이날 이대성은 31분6초간 야투성공률 42%를 기록했다. 3점슛 4개 포함 24점을 올렸다.
여기에 1옵션으로 올라선 머피 할로웨이가 17점 17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대성과 할로웨이의 2대2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날카로웠다. 조상열, 신승민, 우동현, 정효근 등이 3점포를 1~2방씩 책임졌다.
삼성은 이호현이 돌아왔지만, 마커스 데릭슨, 이원석, 이동엽의 이탈이 뼈 아프다. 이정현이 17점, 임동섭과 신동혁이 14점을 올렸으나 임팩트가 떨어졌다. 이메뉴얼 테리는 11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성공률(44%)보다 3점슛 성공률(48%)이 더 높은 경기. 그만큼 미드레인지 게임이 잘 안 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89-81로 이겼다. 3연승하며 10승10패, 5할에 복귀했다. SK와 공동 5위. 삼성은 5연패하며 8승13패.
[이대성.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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