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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소속팀이 없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경기력 유지를 위해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을 이용하는 것을 허락 받았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훈련 시설을 이용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복귀 옵션은 없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인터뷰로 논란이 됐고 맨유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소속팀 없이 카타르월드컵에 나섰다.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던 호날두는 레알 마드피드에서 훈련하며 새 소속팀을 찾게 됐다.
호날두는 월드컵 기간 중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지만 여전히 유럽 최정상급 클럽에서 활약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다양한 논란과 함께 주목받았다. 가나와의 대회 첫 경기에선 페널티킥 골에 성공해 월드컵 본선 5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지만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선 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을 자신의 득점인 것처럼 골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과의 3차전에선 김영권의 동점골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고 수차례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호날두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 이어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호날두가 포르투갈 산토스 감독에게 대표팀을 떠나겠다는 협박을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호날두는 모로코와의 8강전 이후 '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은 나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꿈이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많은 트로피를 차지했지만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다. 꿈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 16년 동안 5번의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포르투갈 국민의 지원을 받으며 나의 모든 것을 바쳤다. 불행하게도 꿈이 끝났다'며 월드컵 무대에서의 활약이 더 이상 어렵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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