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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가 자신의 슈팅에 충격을 받은 팬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프랑스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4강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운동장에서 워밍업을 진행하고 있던 음바페는 자신의 슈팅에 프랑스팬이 안면을 가격당한 후 쓰러지자 직접 달려가 부상을 확인했다. 음바페의 슈팅에 맞은 프랑스 팬은 얼굴을 감싸며 쓰러졌고 이후 주변 사람들의 부축을 받았다. 음바페는 자신의 슈팅에 맞은 팬의 팔을 붙잡으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고 다행히 해당 팬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전 워밍업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사건으로 깜짝 놀란 음바페는 모로코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5분 음바페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흘렀고 이것을 에르난데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34분 음바페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다시 한번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앞으로 흘렀고 이것을 무아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치른 유럽팀과의 4차례 대결을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음바페가 공격을 이끈 프랑스에게는 잇단 실점과 함께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음바페는 다시 한번 월드컵 결승에 나서게 됐다.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는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오는 18일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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