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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24·전북 현대)과 SBS 아나운서 주시은(30)의 인터뷰 뒷얘기가 공개됐다.
14일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선 주시은과 조규성의 인터뷰 당시 비하인드 영상이 방송됐다. 2022 카타르월드컵 스타인 조규성은 최근 SBS '8뉴스'에 출연해 주시은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선 조규성이 SBS 방송국에 입장해 뉴스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생생한 현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규성과 만난 주시은은 "가까이에서 뵌 건 처음이다"고 했다. 과거 전북 현대 시축을 하러 갔을 때 우연히 스쳐지나간 인연이었다. 옆에서 제작진이 조규성에게 "(주)시은이도 볼 좀 찬다"고 하자 주시은은 "국가대표 앞에서…"라고 말하며 민망해했다. 조규성은 '골 때리는 그녀들'을 "자주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시은과의 인터뷰 후에는 스태프들과 다정하게 기념 촬영을 한 조규성이다. 이때 조규성은 주시은이 "'골 때리는 그녀들'은 선수들이 보기에도 재미있냐?"고 묻자 "재미있다"며 "진심이라서 더 재미있다"고 답했다.
특히 조규성은 주시은의 요청으로 단둘이 기념 사진을 찍을 때 "주시은 파이팅! '골때녀' 파이팅!"이라고 외쳤는데, 직후 주시은이 기습적으로 "본인이 잘생긴 거 알아요?"라고 묻자 답하지 않고 "감사합니다"라고만 말한 뒤 황급히 사라져 웃음을 안겼다.
조규성은 앞서 지난 10일 '8뉴스'에 출연해 앵커 주시은과 인터뷰한 바 있다. 인터뷰가 방송되기에 앞서 주시은이 직접 조규성과의 기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8뉴스' 인터뷰에서 조규성은 월드컵 이후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많은 환대도 받고 진짜 잘하고 왔나보다 생각도 했고, 조금은 체감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한 바 있다.
대한민국 월드컵 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멀티골 기록의 새 역사를 쓴 조규성은 "한 골만이라도 넣고 싶다는 것도 진짜 꿈이었다. 사실 많은 사람들한테 잔디라도 한 번 밟아보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며 자신의 멀티골이 "저도 진짜 놀랍고, 지금도 꿈만 같다"고 고백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선 "(황)희찬이 형이 골 넣었을 때"라며 "우리가 16강을 갈 수도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그때만큼은 어떤 순간보다 좋았다"는 조규성이다.
무엇보다 유럽 진출 계획에 대해선 "선수들이라면 유럽 무대를 나가고 싶은 건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저에게 좋은 기회가 온다면 그곳이 어디든 가서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주시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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