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력이 약한 하나원큐가 에이스 신지현에 이어 김애나와 양인영까지 빠졌다. 이걸 감안하면 잘 싸운 경기였다.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 53-56으로 근소하게 뒤졌다. 심지어 1~2쿼터를 37-33으로 앞섰다. 2년차 박소희와 김지영, 김예진 등 앞선에서 좋은 생산력을 보여줬다. 오히려 신한은행이 김소니아에게 의존하는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3쿼터부터 흐름을 바꿨다. 이경은이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김소니아가 4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특히 신한은행은 4쿼터에 하나원큐에 5점만 내주고 17점을 올렸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4점 뒤진 경기종료 5분38초전에 작전시간을 불러 “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이 작전시간 이후 단 1점도 올리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공격리바운드를 너무 빼앗겼고, 김소니아의 힘 있는 림 어택을 제어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는 전력의 현실이었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23점, 김아름이 13점 10리바운드, 이경은이 14점을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11점을 올린 박소희 외에는 한 명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점슛을 22개 던져 4개, 2점슛을 35개 던져 16개만 넣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73-58로 이겼다. 7승7패로 4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하나원큐는 4연패했다. 1승12패.
[김소니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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