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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백마야 울지마라', '아리조나 카우보이'를 부른 50년대 최고 스타 가수 명국환의 근황이 공개됐다.
명국환은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남성은 '특종세상' 제작진을 찾아와 "이분이 현재 굉장히 어렵게 살고 있다. 홀로 계시면서. 그 외에 가족이 전혀 없고"라며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돼서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계시다. 마지막 이 삶이 너무 험난하고 힘들게 살고 계시지 않나"라고 제보했다.
이에 제작진은 명국환의 집을 찾았다. 경기도에 위치한 그의 유일한 거쳐는 부엌과 화장실, 방 한 칸이 전부인 반지하 월세방으로 월 23만 원을 내고 살고 있다고.
제작진은 이어 종종걸음으로 집안을 걸어 다니는 그의 모습에 "다리가 많이 불편하시냐?"고 물었고, 명국환은 "다리는 아니고 머리가 지금 어지럼증이 있어서 그래. 어지럼증 없으면 막 뛰어다니기도 한다고"고 답했다.
명국환은 이어 "허리를 굽힐 수가 없어서 발톱을 못 깎아. 발톱을 깎아 줄 사람이 있어야지"라고 털어놨고, 제작진은 그의 발톱을 깎아줬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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