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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YT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6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복당 문제를 조금 더 논의하기로 했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정이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최고위원 간 견해차가 있었다”며 “탈당과 복당에 대해 이해찬 대표 시절 당헌 당규를 엄격히 마련해 놓은 것이 있는데 그런 정신에 비춰 봤을 때 좀 더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가 있었다”고 했다.
또 “지난 대선 때 폭넓게 당 문호를 개방하고 대통합 차원에서 많은 분을 받아들였는데 박 전 원장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렇게 크게 보면 두 가지 견해가 있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혹시 박 전 원장 수사도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관련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 등 복당 신청 건도 논의됐다. 김 대변인은 “양 의원이 복당 신청을 했다가 철회했는지 여부를 저는 모르겠다”며 “애초에는 신청한 것으로 돼 있다”고 했다.
양 의원은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난 5월)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며 “(복당 논의와 관련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지난해 8월 보좌진 성 추문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지난해 말 복당 신청서를 냈다. 그러다 지난 5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상임고문과 송영길 전 대표, 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 '처럼회'를 비판하면서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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