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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며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김건희 여사가 오는 21일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당시 인연을 맺은 14세 심장병 환우 로타와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당일 아산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아 환자들을 위한 음악회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 참석하는 로타를 보기 위해 김 여사가 직접 병원을 찾는 것이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당초 로타의 심장 수술이 끝난 뒤 문병을 가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등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며 "마침 로타가 음악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알게 된 김 여사가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 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2일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 당시 첫 인연을 맺었다. 김 여사와의 만남 이후 심장병을 앓고 있는 로타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고 서울 아산병원이 한국으로 로타를 데려와 수술을 진행했다.
심장수술을 위해 지난 2일 입국한 로타는 닷새뒤인 7일 심장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 이틀 뒤 일반 병동으로 옮겨 지낼 정도로 몸 상태가 호전된 로타는 현재 뇌농양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음악회에서의 만남과 별개로 로타가 모든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면 귀국 전 서울 한남동 공관으로 초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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