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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시티가 주드 벨링엄(19, 도르트문트)과 부카요 사카(21, 아스널)를 동시에 노린다.
벨링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벨링엄은 잉글랜드의 중원을 이끌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공격 전개와 탈압박,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활동량까지 더해 수비적인 영향력도 자랑했다.
사카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사카는 8강까지 5경기 중 4경기에서 선발로 나오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부터 멀티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 사카는 총 3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두 명의 잉글랜드 미래는 맨체스터 시티의 타깃이 됐다. 영국 ‘90MIN’은 1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벨링엄과 사카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친 이후 둘을 향한 맨시티의 관심은 커졌다. 벨링엄과 사카를 통해 스쿼드를 강화하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 포지션 모두 맨시티가 보강이 필요한 곳이다. 로드리와 케빈 데 브라이너가 중원을 지키는 가운데 베르나르도 실바가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일카인 귄도안도 내년 여름에 계약이 끝나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측면의 경우 30대를 넘어간 리야드 마레즈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벨링엄과 사카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의 매각 시기를 내년 여름으로 정했다. 가격은 1억 3,000만 파운드(약 2,090억원). 맨시티를 비롯해 레알, 리버풀까지 벨리엄을 원하고 있다. 벨링엄이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의 이적을 원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도르트문트는 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다음 여름이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아스널은 사카를 지킨다는 입장이다. 아스널은 현재 사카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아스널은 2024년 6월까지 사카와 계약이 돼 있고 1년 연장 옵션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빠르게 재계약을 체결해 에이스를 향한 다른 팀의 접근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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