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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려견과 함께한 삽화가 담긴 달력을 제작하는 프로젝트 모금이 최근 불거진 ‘풍산개 반납 논란’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당초 모금 목표액보다 7800% 이상의 모금액이 모였고, 후원 참가자는 약 6000여 명에 달했다.
19일 이번 프로젝트 모금이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 사이트를 인용한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18일 오후 5994명의 후원자가 모인 가운데 모금액 1억5745만6999원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젝트 펀딩은 지난 8~18일 11일간 진행됐으며 모금 목표금액은 200만 원이었지만, 문 전 대통령 지지자 등으로 보이는 이들의 후원이 몰리며 모금액은 목표금액 대비 7872% 초과 달성됐다.
모금 주최자는 공지글에서 “탁상 캘린더 ‘당신과 함께라면’ 펀딩에 예상보다 많은 분들께서 참여 해 주셨다”며 “분에 넘치는 성원 감사드린다”고 했다.
모금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다양한 종류의 후원 선택지 중 ‘달력과 그림엽서 1세트 2만 원’에 가장 많은 4111명의 후원자가 몰렸다. 달력과 그림엽서 2세트에 3만6000원인 후원에도 1148명의 후원자가 몰렸다. 최대 96만 원인 후원 메뉴를 신청한 이도 1명 있었다.
앞서 지난 8일 문 전 대통령과 반려견의 삽화가 담긴 2023년 탁상달력 ‘당신과 함께라면’이란 프로젝트가 해당 펀딩 사이트에 게시됐다. 이 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 씨가 대표로 있는 다다 프로젝트에서 기획했다.
또 텀블벅 펀딩은 창작자가 창작 계획이나 취지를 소개하고 그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후원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목표금액 펀딩을 달성하면 창작자는 모인 금액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대통령 퇴임 후 반려동물과의 일상과 진심을 달력에 담다’라는 글로 이번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한 게시자는 “그(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은 ‘사람이 먼저다’로 대표되지만, 일상에서 그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귀하게 여긴다”며 “야생화와 나무를 좋아하고 산을 즐기는 그는 동물들에게도 진심이기에 슬로건을 ‘동물이 먼저다’로 바꾸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게시자는 또 “이 프로젝트는 반려동물을 보내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중에 진심이 호도(糊塗)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됐다”며 “부디 달력을 마주하는 모든 분들의 2023년이 그가 바라는 일상과 맞닿아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표금액인 200만 원을 초과 달성한 만큼 곧바로 달력 제작이 개시돼 29일부터 배송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을 관련 법 규정과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정부에 반환하는 논란을 일으키고도 반려견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에 대해 비판도 나오기도 했다.
곰이와 송강은 지난 9일 경북대병원에서 광주시 산하 우치공원으로 이송됐다. 우치공원은 곰이와 송강이 단순 반려견이 아닌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넘겨 받아 돌보게 됐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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