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서현진은 지난 12월 31일 방송된 '2022 SBS 연기대상'에서 '왜 오수재인가'로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트로피를 받은 서현진은 "정말 가볍게 허준호 선생님 얼굴 뵈러 왔는데, 여러 연기자분들이 상을 받는 걸 보니 굉장히 머릿속이 복잡해지더라. 상의 크기와 상관없이 오래 연기해오신 분들이 소중하게 상을 받는 걸 보니 저도 오랫동안 여러분 옆에서 뚝심 있게 연기를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현진은 "사건사고 없는 드라마는 없지만 저희 드라마도 꽤나 여러 일들이 많았다"라며 "드라마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애써주신…핵심 멤버들 고맙다. 누군지 본인이 스스로 알 거라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이어 "그리고 제가 그 당시에는 최선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오만이 아니었기를 정말로, 진심으로 바란다"는 의미심장한 심경을 드러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현진이 출연한 '왜 오수재인가'는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미뤄진 시기에 방영됐다. 2022년 3월 공개 예정이었으나 메인 연출이었던 박수진 PD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며 3개월 가량 부재했다. 김지연, 강보승 감독이 공동연출로 투입됐지만 결국 6월에서야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어려움을 겪었던 '왜 오수재인가'는 최종화에서 최고 시청률인 10.7%로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서현진은 이 작품을 통해 독하고 차가운 '오수재' 캐릭터에 도전,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해 호평 받았다.
한편 서현진은 "가장 감사드리고 싶은 건 사실 시청자분들이다. 일면식 없는 배우들을 지지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많은 플랫폼 가운데 일주일 중 2시간을 할애해주셔서 감사하다. 계속해서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 되겠다"는 다짐으로 소감을 끝맺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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