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의 상승세가 무섭다. 반면 리그 3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맨체스터 시티는 흔들리고 있다.
18라운드에서 희비가 갈렸다. 아스널은 브라이튼에 4-2 승리를 거뒀고, 맨시티는 에버턴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아스널은 승점 43점으로 1위, 맨시티는 승점 36점으로 2위다. 두 팀의 격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게 예측하는 이가 등장했다. 그는 바로 리버풀의 전설 중 하나인 그레이엄 수네스다.
수네스는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아스널과 맨시티가 승점 7점 차가 난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가 맨시티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스널이 브라이튼을 꺾기는 했지만 2골을 내주는 불안한 순간이 있었다. 아스널 젊은 선수들의 깊이와 경험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압박감은 아스널이 더욱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시티에 대해서는 "맨시티는 최근 부진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맨시티는 우승을 해본 경험,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내면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맨시티가 우승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 명의 리버풀 출신 제이미 레드냅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아스널의 흐름이 끝까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레드냅은 "나는 아스널이 마지막에도 맨시티를 잡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스널은 훌륭한 팀이고, 나는 아스널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의 아스널은 브렌던 로저스의 리버풀을 생각나게 한다. 아름다운 축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