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이종석이 팬들에게 전한 열애 발표문에서 눈길을 끄는 건 '강단이'라는 표현이다.
이종석은 팬들에게 여자친구 아이유와의 관계를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다"고 고백하며 "음, 설명을 잘 하고 싶은데. 뭐랄까요.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종석은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고 한 것.
'강단이'는 이종석이 2019년 주연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여주인공 이름이다. 드라마에선 배우 이나영(43)이 연기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남주인공 차은호(이종석)가 오랜 인연이었던 누나 강단이를 좋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다.
이종석이 여자친구 아이유를 "강단이 같은 존재"라고 표현한 것에 미루었을 때, 친구였던 아이유에게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랑이 피어났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명장면 중 하나인 고백 장면에서 강단이가 차은호에게 자신을 언제부터 좋아하게 됐는지 묻자 차은호가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글쎄, 언제부터일까? 언제부터 누나를 좋아하게 됐는지, 몰라. 봄에서 여름, 여름에서 가을, 가을에서 겨울, 누나는 계절이 언제 바뀌는지 알아? 겨울에서 봄이 되는 그 순간이 정확하게 언제인지. 누나를 언제부터 좋아하게 됐는지, 나 몰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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