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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주상욱이 2023년의 시작을 기분 좋게 열었다.
지난 1일 주상욱은 '2022 KBS 연기대상'에서 KBS 1TV 대하사극 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통해 대상의 트로피를 안으며 한계 없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태종 이방원'에서 태조 이성계의 다섯 번째 아들로 조선 500년의 기틀을 닦은 조선의 제3대 왕 태종 이방원 역을 맡은 주상욱은 정통 사극 고유의 묵직함에 속도 있는 스토리 전개에 중심에 서서 극을 이끌어왔다.
특히, 주상욱은 캐릭터의 청년 시절부터 철혈 군주가 된 노년까지 한 인물의 일대기를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이방원의 폭풍 같은 내면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주상욱의 인생 연기'라는 호평을 얻었다.
이렇듯 그의 새로운 도전은 KBS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대하사극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릴 뿐 아니라 생애 첫 대상의 영광을 안게 했다.
1998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 올해 25년 차 배우인 주상욱은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믿고 보는 연기력과 다채로운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지켜왔다. 2023년의 포문을 활기차게 열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무한한 활약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주상욱은 올 상반기 방송될 ENA 새 드라마 '보라! 데보라'에서 연애가 참을 수 없이 가볍고 쉬운 한상진 역으로 출연한다.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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