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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은 2일 취임사에서 “높아지는 변화의 파고를 넘어 하나은행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3대 과제로 ‘손님’과 ‘현장’, ‘강점’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과 더불어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 출범 이래 제4대 은행장이 됐다.
취임사에서 그는 자신의 좌우명인 ‘이청득심’을 소개했다. ‘귀를 기울여 경청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는 뜻으로 현장을 자주 방문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과 직원들의 마음을 울리는 공명,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나아가는 공진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하나은행의 미래를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 헌신하고 솔선수범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은행 내 사일로와 불통보다는 협업과 소통이, 자신과 부서의 이익보다는 은행의 발전을 중요시하는 믿음과 신뢰의 문화가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출신·성별·학력을 불문하고 성과를 내는 인재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우대하는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삼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인정받는 조직 문화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6대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① 은행 본업 경쟁력 강화 : 여수신 포트폴리오 구조 개선과 영업 생산성 증대 ② 비이자 중심 강점 시너지 : 사람·조직·시스템 레벨업으로 자산관리·외국환 등 강점 강화 ③ 오프라인 영업 경쟁력 강화 : 현장과 손님 중심으로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영업 전개 ④ 영업·본점 디지털화 : 영업 현장과 손님 지원을 위한 디지털 하나은행 완성 ⑤ 아시아 지역 No.1 글로벌 하나은행 : 지역별 비즈니스 차별화로 글로벌 리딩뱅크 도약 ⑥ 모두가 신뢰하는 브랜드 하나은행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통해 신뢰받는 톱 브랜드로 자리매김 등이다.
고객 집중과 관련해서는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임직원에게 주문하며 ‘손님 퍼스트’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손님이 존재하는 ‘현장’에 집중해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현장 앞으로 부여하고 영업 현장의 토탈 마케팅 인재 육성은 물론 연금, IB, 글로벌, IT 등 핵심사업 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영업 차별화를 실현해내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하나은행]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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