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윤빛가람과 이기혁이 트레이드됐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4일 “윤빛가람 선수가 맞트레이드를 통해 수원FC로 이적합니다. 제주 구단에 천군만마 되어주었던 윤빛가람 선수의 앞날에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라며 작별을 알렸다.
그와 동시에 이기혁을 영입했다. 제주는 이기혁을 영입해 중원 무게감을 더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3년이다. 이기혁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된 젊은 자원이다. 지난해 여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EAFF E-1 풋볼 챔피언십 홍콩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기혁은 중원에서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184cm, 76kg의 탄탄한 체격을 활용한 볼 키핑과 연계 플레이도 수준급이다. 중원에서부터 압박을 가하는 협력 수비에 이은 빠른 볼 처리와 중앙에서 측면으로의 빠른 공격 전환을 강조하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도 잘 맞는 선수로 기대받는다.
이기혁은 "제주가 나를 원한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 내 장점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제든 어느 위치든 ACL 무대에 도전하는 제주에 항상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배울 게 많다. 앞으로 제주와 함께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앞서 제주에 합류한 연제운(제주서초), 김승섭(제주동초), 유리(화북초)에 이어 이기혁도 제주도 도착과 함께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향했다. 장소는 중문초등학교. 중문초 축구부(감독 양재환)는 1999년에 창단해 제주도내외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강팀이다.
지난해에는 백호기 준우승, 종별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전승 1위를 기록했다. 이기혁은 이러한 중문초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한층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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