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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유튜브 슈퍼챗 순위. /플레이보드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이하 더탐사)가 지난달 유튜브 슈퍼챗으로 7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유튜브 순위 사이트 플레이보드를 인용한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더탐사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유튜브 슈퍼챗으로만 7128만9739원을 벌이며 국내 유튜브 채널 슈퍼챗 수익 1위에 올랐다. 2위에 오른 ‘먹방’ 채널(3848만7769원)과 배에 가까운 차이가 났다. 더탐사는 전 세계 유튜브 슈퍼챗 순위에서도 13위를 기록했다.
유튜브를 통해 운영되는 더탐사는 슈퍼챗뿐 아니라 후원금과 광고 등으로도 수익을 내고 있어 실제로 벌어들인 금액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탐사는 지난해 10월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목격자로 지목된 첼리스트 A씨는 지난해 11월 경찰에 출석해 “전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해 한 거짓말”이라고 진술해 해당 의혹 자체가 가짜뉴스였던 것으로 결론 났다. 해당 의혹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언급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 장관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 더탐사 대표 강진구씨와 더탐사 최영민 PD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기각됐다. 법원은 “사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두 사람 모두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크지 않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강 대표는 당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검찰의 영장 청구서를 보면 취재활동이란 점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취재활동 일환임을 입증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 장관 자택 방문은 보복범죄가 아니라 압수수색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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