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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국민의힘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100% 이긴다’고 자신했는데, 근거 없는 자신감의 출처가 궁금하다”고 8일 지적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유튜브 매체) ‘더탐사’ 보도가 새빨간 거짓임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 김 의원 스스로 더탐사와 협업했다고 떳떳하게 자랑까지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재판에서 100% 이긴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것을 보면 이제 ‘손해배상완박법’이라도 발의할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장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곧 죽어도 검찰을 향해 호통을 쳐대는 이재명 대표의 대변인다운 행동”이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3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주기자가 간다는 배우 주현영이 정치인들을 만나 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하는 코너다.
김 의원은 ‘10억원이 없으면 어떻게 그걸 다 마련해서 (한 장관에게) 드려야 하냐’는 주현영 질문에 “그럴 일 없다. 제가 이긴다. 100% 이긴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과 더탐사 등을 상대로 10억원의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지난달 2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을 향해 “투기로 번 돈으로 공천은 맞바꿨지만 범죄는 맞바꿀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면서 “이번 손해배상 소송을 피해갈 방도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꿩이 수풀에 머리를 처박아도 날아드는 매를 피할 수는 없다”고 쏘아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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