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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빅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4일, 15일 진행 예정이었던 레오, 켄 시즌그리팅 팬사인회 일정이 연기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참석 예정이었던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변경 일정은 추후 안내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팬사인회 취소는 병역 비리 의혹으로 입건된 멤버 라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라비는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에게 의뢰해 병역 등급을 조정 받았다는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SBS에 따르면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소환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보도를 접한 후 당사는 면밀히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 중이다.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병역 브로커 구 모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라비가 병역 관련 상담을 의뢰하고 조언 받은 정황이 포착됐고, 라비의 병역판정 관련 서류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며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라비는 지난해 10월 27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군 복무를 시작했다. 2012년 빅스로 데뷔한 라비는 2019년 기존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독립 레이블 그루블린을 설립, 2021년에는 자체 레이블 더 라이브를 세웠다.
▲이하 빅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공지 전문.
[NOTICE]
안녕하세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월 14일, 15일 진행 예정이었던 레오, 켄 시즌그리팅 팬사인회 일정이 연기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참석 예정이었던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변경 일정은 추후 안내 드리겠습니다.
[사진 = 젤리피쉬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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