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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세 신성 공격수 안토니 엘랑가가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조언을 듣고 이적을 시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미러'는 "엘랑가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도르트문트와 에버턴 등이 엘랑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엘랑가는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가 떠난 지 한 달 만에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엘랑가는 과거 "호날두를 멘토로 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호날두와 나는 경기와 훈련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장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해줬다. 젊은 선수들은 필요하다면 그 누구라도 호날두와 대화할 수 있었다"고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엘랑가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체제에서는 꾸준한 시간 보장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출전 시간이 보장되는 다른 팀으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매체는 "엘랑가가 우상인 호날두의 영향력과 조언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엘랑가가 호날두의 어떤 조언에 힘을 받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 매체는 호날두가 최근 맨유의 어린 선수들에게 전한 충고가 영향을 줬다고 추측했다.
호날두는 "요즘 어린 선수들은 성공하고자 하는 열망이 부족하다. 배고픔이 없다. 젊은 선수들은 모든 것을 쉽게 가지려고 한다. 모든 것이 쉽다. 고통받지 않고, 인내하지 않는다. 맨유뿐 아니라 모든 어린 선수들이 그렇다. 우리 세대와는 다르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스웨덴 출신의 엘랑가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21년 맨유 1군에 데뷔했다. 올 시즌까지 총 47경기에 나서 4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1경기, 올 시즌 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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