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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호선 안에서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서울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 담배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다른 승객이 훈계하며 “신고해?”라고 묻자 이 남성은 “아니오”라고 태연하게 답하면서 담배를 계속 피웠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하철에서 남성이 마스크를 벗고 담배 피우고 있다”는 제보와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서울 지하철 1호선 내부에서 촬영됐다. 이 열차는 구로역을 향하고 있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지하철 좌석에 앉아 불붙인 담배를 손에 들고 있는 장면이 나왔다. 이 남성은 검은색 상·하의에 패딩 점퍼를 착용한 채 흰색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그는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흡연을 하고 있었다. 손에 든 담배에서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같은 객실에 있던 한 노인은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어떡하냐. 신고해? 잡아가라고?”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남성은 담배를 여전히 손에 든 채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제보자 A씨는 “어르신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흡연했다”며 “지하철 화재 위험과 실내 공기 문제로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 남성의 행동에 공분했다. 여러 누리꾼은 “싸우지 말고 역무원에 신고하고 내리면 된다” “신고하고 다른 칸으로 건너가는 게 건강에 좋다. 어차피 말 안 통한다” “제 딴에는 멋있다고 생각하겠지” “가정교육의 필요성”이라며 몰지각한 행동을 질타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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