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학번 만학도(마흔) 구혜선이여요"…구혜선, 성균관대 '에타' 익명글 인증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에 재학 중인 배우 구혜선(39)이 모교의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에 올린 익명 글을 인증했다.

구혜선은 19일 "학우들에게 DM(다이렉트메시지)이 많이 와서 글을 올린다. 에타(에브리타임)에 제가 직접 남긴 글이 맞다. 개학하면 날 잡아서 밥약하자"며 '에브리타임'에 익명으로 게재한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앞서 구혜선은 18일 성균관대 '에브리타임'에 '여러분 안녕하세요. 구혜선이여요'라는 제목의 글을 써 학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구혜선은 "11학번 만학도(마흔!!!) 구혜선이다. 에타에 글을 남기는 것은 처음"이라며 "얼마 전에 성균관대 엑스캠퍼스 시즌6 강연을 하여 강의 영상을 공유드리고 싶다. 올해 졸업 학기지만 학점이 모자라 초과 학기도 한다"고 남겼다.

또 "제가 학습 능력이 많이 느린 편이라 학업 과정은 엉금엉금 기어 다니고 있는데 결과는 괜찮은 것 같아서 공유한다. 끝까지 해내는 그날까지 모두 화이팅하자"며 성적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구혜선의 학점 평점은 4.24점으로 매우 우수했다.

이어 구혜선은 "여름 학기, 겨울 학기 챙겨도 어려움이 많다"면서 "학교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자"고 맺었다.

[사진 = 구혜선]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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