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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얀 댄스는 1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보낸 성명을 통해 “오랜 투병 끝에 우리가 사랑하는 데이비드 크로스비가 세상을 떠난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록 그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 있지 않지만, 그의 인간성과 친절한 영혼은 계속해서 우리를 인도하고 영감을 줄 것이다. 그의 유산은 전설적인 음악을 통해 계속 살아 남는다. 데비비드를 아는 모든 사람과 그가 만진 사람들에게 평화와 사랑과 화합을 기원한다. 우리는 그가 몹시 그립다”고 애도했다.
크로스비는 60년대 중반 진 클라크, 로겐 맥긴, 크리스 힐먼과 함께 ‘더 버즈’의 가수 겸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얻었다. '더 버즈' 시절 밥 딜런의 원곡 '미스터 탬버린 맨'을 다시 불러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후 ‘크로스비, 스틸스, 내쉬 & 영(Crosby, Stills, Nash & Young)의 창립멤버로 활약했으나, 멤버간의 불화로 헤어졌다.
내쉬는 롤링스톤에 보낸 성명에서 “사람들이 때때로 우리의 관계가 얼마나 불안정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데이비드와 나에게 항상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만든 음악의 순수한 기쁨, 우리가 서로 발견한 소리, 그리고 우리가 오랜 세월 동안 공유했던 깊은 우정이었다”고 추모했다.
크로스비는 1991년 더 버즈에서의 업적으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1997년에는 내쉬와 스틸스와 함께 다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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