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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 나폴리)가 이탈리아 챔피언 자리에 점점 가까워진다.
나폴리는 2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의 스타디오 아레키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19라운드 살레르니타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50에 도달했다. 압도적인 1위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 써티 에잇’은 이번 라운드 결과를 반영해 세리에A 우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그 결과 나폴리가 우승할 확률을 83%로 내다봤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가 지속되면 나폴리가 승점 89를 쌓아 무난하게 리그 챔피언에 오른다는 분석이다.
우승 가능성 2위는 인터 밀란이다. 인터 밀란의 우승 가능성은 9%에 그친다. 참고로 인터 밀란의 현재 리그 순위는 3위다. 리그 2위 AC 밀란의 우승 가능성을 6%, 3위로 내다봤다. 현 시점 나폴리보다 1경기씩 덜 치른 인터 밀란은 승점 37, AC 밀란은 승점 38이다.
나폴리의 가장 마지막 세리에A 우승은 1989-90시즌에 나왔다.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맹활약하던 때다. 해당 시즌을 포함해 나폴리는 통산 2차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118주년을 맞은 나폴리는 구단 역대 3번째 리그 우승이자,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서 오랜만에 빅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김민재 이전에 유럽 빅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는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4차례 달성했다. 가장 마지막 우승은 2010-11시즌이었다. 무려 12년 전이다.
그로부터 최근까지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에서 우승권 가까이 갔던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은 2016-17시즌에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파이브 써티 에잇]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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