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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故 나철이 영면에 든다. 향년 36세.
나철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21일 오전 숨졌다. 23일 오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이다.
1986년 생인 나철은 영화 '타이레놀', '청춘과부', '빵뜨' 등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활동영역을 안방극장으로 넓힌 후에는 드라마 tvN '굿 와이프', '비밀의 숲2', '빈센조', '해피니스', 넷플릭스 'D.P.',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OCN '우월한 하루' 등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특히 '빈센조'에서는 바벨건설의 투자개발 나덕진 팀장 역,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에서는 가출팸 무리의 대장 김길수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비보에 동료 연기자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김고은은 "끝까지 함께 못 있어줘서 미안해. 너무 소중했던 시간들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모르겠지만 거긴 여기보다 더 좋을 거야. 남아있는 보물 둘은 내가 지켜줄게. 걱정하지 마"라는 글을 올렸다.
이동휘 역시 나철을 향해 "하늘 높이 날아라 별들에게 닿을 만큼 그리고 알려줘. 무슨 색들 있었는지 원 없이 듣고 싶은 노래 듣고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라. 눈 감으면 들릴 만큼 웃고 싶을 때 내 생각하고 꺽꺽대며 웃어라. 내 모든 웃음에 네가 있을 거니까. -내 자랑스러운 사랑하는 동생 철이에게"란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UL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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