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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 역사상 최다골인 266골을 기록 중인 전설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토트넘을 떠나라고 아우성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0년부터 올 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13시즌을 뛰고 있지만 케인은 '무관의 제왕'이다.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라는 목소리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케인은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뜨겁다. 오는 여름 맨유는 케인을 품고, 본격적인 리그 우승 사냥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미러'는 이색적인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케인이 '제2의 로빈 판 페르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핵심을 정리하자면 라이벌팀으로 이적→득점왕→우승까지 일궈낸 판 페르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판 페르시는 2011-12시즌 아스널 소속으로 30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판 페르시는 아스널에서 8시즌을 뛰었지만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때문에 판 페르시는 이적을 결심했고, 2012-13시즌 라이벌 맨유로 전격 이적을 실행했다. 판 페르스는 리그 26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맨유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판 페르시가 맨유 데뷔 시즌에 득점왕과 우승 모두를 거머쥔 것이다. 케인이 맨유로 온다면 해낼 수 있는 시나리오라는 설명이다.
이 매체는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 거액을 들여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케인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케인이 맨유로 오면 판 페르시의 움직임을 재현할 수 있다. 케인이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매체는 "맨유는 라이벌 구단에서 최고 공격수를 데려왔다. 이는 정말 천재들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엄청난 계약이었다. 지금의 맨유의 임원들 역시 또 한 번 엄청난 계약을 원하고 있다. 케인의 합류가 현대판 판 페르시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케인을 품기 위해서는 최소 8500만 파운드(13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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