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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FC 탑걸의 감독 최진철과 FC 구척장신의 감독 오범석이 결승전을 앞두고 유치한 신경전을 벌였다.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결승전을 하루 앞둔 FC 탑걸이 연습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결승 전략을 세워 열심히 연습 중이던 최진철 감독에게 FC 탑걸의 채리나는 “범석 감독님이 구경하고 있다”고 외쳤다. 결승전 상대팀 감독인 오범석이 이들의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
이에 최진철은 “매너 좀 지켜”라며, “그런 매너 어디서 배웠어? 누가 가르쳐줬어? 김태영이 가르쳐줬어?”라며 어이없어했다. 하지만 오범석은 “시간이 되어가지고 방금 들어왔다”라며 변명했다.
최진철이 “왜 이렇게 매너가 없냐. 지금 훈련 다 안 끝났는데”라며 재차 발끈하자 오범석은 “나는 끝난 줄 알고 올라왔다. 인사드리려고 했다”라고 말했지만 최진철은 “인사 안 받아도 된다. 인사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진철은 오범석을 향해 “그거 아냐. 여기서는 희한하게 진 팀한테는 또 진다”라며 FC 구척장신이 조별예선에서 FC 탑걸에게 3 대 2로 패했던 기억을 일깨우기도 했다.
FC 탑걸의 연습이 끝난 후 FC 구척장신의 연습 시간이 되자 최진철은 “너 여기 온 지 30분 됐으니까 나도 30분 보고 갈게”라며 유치한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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