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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날 것인가.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의 전설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공격수 가비 아그본라허 역시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야 하는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 번째 이유는 콘테 감독이 이미 토트넘을 향한 애정이 떠났다는 주장이다. 콘테 감독은 꾸준히 구단의 재정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불만을 드러냈고, 최근에는 거의 포기한 상태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
아그본라허는 "콘테 감독의 최근 기자회견을 보고 있으면, 콘테 감독의 열정, 헌신,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만약 토트넘이 내일 당장 짐을 싸서 나가라고 한다면 콘테 감독은 매우 감사하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콘테 감독은 이별 과정을 겪고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우울하고,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구단 역시 콘테 감독의 손목을 꺾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콘테 감독은 100%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 이유는 수비 축구다. 콘테 감독의 단조로운 수비 전술도 올 시즌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아그본라허는 "지금 토트넘은 축구 스타일을 위해 큰 결정을 내려야할 때다. 토트넘은 공격 축구가 필요하다. 공격 축구를 지도할 사람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뒤쪽에서 5명의 수비수로 진을 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토트넘은 4-3-3으로, 신나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이유는 확실한 대체자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토마스 투헬이 있다. 두 감독 모두 현재 백수다. 이 두 감독은 토트넘에 매우 적합한 감독이고, 올 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 지휘봉을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감독들이다. 토트넘의 현실적인 목표 역시 두 감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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